•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IOC "北 도핑문제 해결책 모색 중"…바흐 위원장 성명 발표

등록 2019.02.16 08:03: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계반도핑기구, 북한을 '반도핑 비준수국'으로 지정하고 회원 자격 박탈

【로잔=AP/뉴시스】 15일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왼쪽)과 북한의 김일국 북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겸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OC 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북한 체육장관은 2032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유치를 위해 로잔 본부를 방문했다. 2019. 2. 15. 

【로잔=AP/뉴시스】 15일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왼쪽)과 북한의 김일국 북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겸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OC 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북한 체육장관은 2032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유치를 위해 로잔 본부를 방문했다. 2019. 2. 1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세계 반도핑기구(WADA)가 북한을 '반도핑 비준수 국가'로 지정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 올림픽’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위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IOC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WADA가 최근 ‘북한 반도핑위원회’를 ‘세계 반도핑 규약’(World Anti-Doping Code)을 따르지 않는 비준수 단체로 지정하고 회원 자격을 박탈한 결정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15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3자 회동을 한 후 발표됐다.

성명에서 IOC는 ‘세계반도핑기구’와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 도핑방지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 올림픽위원회에 추가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반도핑위원회’의 자격박탈 상황을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중국 반도핑위원회’와 이미 협약을 맺고 있다고 남북한 올림픽위원회(NOC)와 ‘세계반도핑기구’가 IOC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WADA로부터 자격이 정지된 북한 반도핑위원회의 시료 분석은 승인받은 제3 기관의 관리·감독 대상이 된다. 따라서 중국이 북한의 시료 분석을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IOC는 도핑 검사를 비롯한 남북한 단일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26일부터 28일까지 로잔에서 열리는 IOC의 이사회에서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한과 IOC는 이날 3자 회동을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농구와 여자 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하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은 처음이고, 동계올림픽을 포함하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