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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봄 앞두고 8만5000여개 교육기관 시설 안전점검

등록 2019.02.17 09:00:00수정 2019.02.17 10: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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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5000여 개 위험도 따라 점검…소방점검·화재 대피훈련도

교육부, 봄 앞두고 8만5000여개 교육기관 시설 안전점검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봄 새 학기를 맞아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8만5000여 개의 건물과 해빙기 취약시설인 축대와 옹벽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기숙사와 합숙소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소방점검과 함께 야간화재 대피훈련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국가안전 대진단과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사전 설명회를 실시해 점검 주체인 교육부 소속기관,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대학, 국립대병원 등 관계자에게 준비 단계부터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점검 내실화를 요청했다.

각 기관 시설물은 '2019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표'에 따라 점검하고, 구조적 위험성이 있다면 전문기관에 정밀 점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위험성이 높은 건축물은 민관합동 점검대상으로 분류한다. 구체적으로 ▲D·E 등급 재난위험시설 ▲중요(위험) 대학실험실 ▲공사장 인접 교육시설 ▲지진발생 지역 구조체 피해 학교 ▲기타 구조적으로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건축물이 해당된다. 이 경우 시설물 관리자를 비롯해 구조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가 함께 점검한다. 

3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 및 시설물 중 민관합동 점검 대상을 제외한 기관합동 점검대상은 시설물 관리자와 유관기관 시설업무 담당자 등이 함께 점검한다.

나머지 자체 점검대상은 행정실 직원 등 시설물 관리자가 직접 점검하되, 교육부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표본을 골라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안전대진단이 시작하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중학교를 방문해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내실있고 철저한 진단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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