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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두로 퇴진 압박 강화…원조·제재 병행

등록 2019.02.16 14: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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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나=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우레나 외곽 티엔디타스 다리 부근에서 마두로 정권이 준비한 구호 물품 꾸러미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줄선 국민들이 티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내 반 마두로 세력을 지지한 지 근 3주가 지나면서 궁지에 몰린 마두로는 자신의 권력 양도가 임박했다는 예측을 애써 부인하고 있다. 2019.02.12.

【우레나=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우레나 외곽 티엔디타스 다리 부근에서 마두로 정권이 준비한 구호 물품 꾸러미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줄선 국민들이 티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내 반 마두로 세력을 지지한 지 근 3주가 지나면서 궁지에 몰린 마두로는 자신의 권력 양도가 임박했다는 예측을 애써 부인하고 있다. 2019.02.12.


【카르카스=AP/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구호품 지원과 추가 제재를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부터 콜롬비아의 국경 도시 쿠쿠타에 베네수엘라로 보낼 250t 가량의 식재료와 영양제 등 구호 물품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번 인도적 지원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가 수반으로 인정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과이도 의장은 오는 23일부터 구호 물품이 반입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와 함께 미 재무부는 이날 국영 석유회사 페데베사(PDVSA)의 마누엘 케베도 사장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보 경찰인 SEBIN과 정예 특공 부대 FAES 등 마두로 대통령의 정보·치안 담당 측근들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번 제재는 개인이 미국에서 소유한 모든 자산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미국 시민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우리는 마두로의 부패와 약탈을 조장하는 사람들을 추적할 계획"이라며 "케베도와 그밖의 인물들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돌아갔어야할 자금을 빼돌려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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