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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킬러' 전자랜드 팟츠 "더 발전하고 나아지겠다"

등록 2019.02.16 18: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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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대로 평균 32점 '펄펄'

이날 경기서도 43점 폭발하며 승리 견인

전자랜드 기디 팟츠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 기디 팟츠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부산=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단신 외국인선수 기디 팟츠가 부산 KT 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 더 발전하겠다는 뜻도 잊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T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8-104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차·포가 모두 빠졌다. 박찬희와 정효근이 국가대표 차출로 제외됐고 장신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도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다.

그러나 팟츠의 득점력이 팀을 살렸다. 4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시즌 팟츠는 KT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다. 5경기 평균 31분 20초를 뛰면서 32점 6.6리바운드 2.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은 본인이 상대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다. 그야말로 '킬러'다.

이날 경기서 전력 누수가 있는 가운데서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해준 덕분에 승리도 따라왔다. 연장전에선 상대 장신 선수 마커스 랜드리를 점프해 막아내며 블록슛까지 기록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경기력 자체가 좋았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원정에서 거둔 승리라 더 만족한다. 상대팀이 리바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열심히 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활약에도 그는 동료들의 공을 챙겼다. 팟츠는 "로드가 없기 때문에 내가 더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실제 경기에선 김낙현이 정말 잘해줬다. 덕분에 박찬희 부재를 잊었다. 또 다른 선수들도 팀으로서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있을 휴식기에서 더 발전하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자랜드는 다음달 1일까지 휴식을 치른 후 2일 원주 DB와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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