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남도의회 민주당, 한국당 5·18망언 국회의원 규탄

등록 2019.02.17 08:46: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33명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은 자진사퇴로 석고대죄 하라"고 5·18 망언에 대한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충남도의회 민주당 의원 일동은 17일 대변인(오인환 의원)을 통해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의 5·18 망언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했다"며 "이는 반역사적, 반민주적 망언을 내뱉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은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만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큰 의미를 갖는 사건"이라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6월10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무총리도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답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이종명 의원은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 전두환은 영웅이라며,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를 가리켜 괴물집단이라는 망언을 했다"고 했다.
 
  한국당 당권주자 중 한 명인 김진태 의원에 대해서도 "5·18 문제만큼은 우파가 물러나선 안된다고 해놓고, 논란이 불거지자 나는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난리냐면서 발뺌할 뿐, 사죄의 기미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한국당을 향해서도 "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징계위를 열기로 하고 당규를 핑계로 또다시 국민들을 우롱하는 ‘징계 쇼’를 진행하고 있다"며 "애초 국민들의 분노를 잠시 피해가며 면죄부를 주기 위한 윤리위 소집이었지 진정한 반성은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이제라도 국민앞에 머리숙이고 진정어린 사죄를 해야한다"며 "망언의 당사자인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의원직의 자진사퇴만이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고 늦기 전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