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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구제역 소강상태…가축시장 속속 개장 전망

등록 2019.02.17 09: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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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주 농장 3㎞내 이동제한 풀리면 개장할 듯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일 구제역 발생 여파로 문을 닫은 충북 충주시 풍동 충주축협 소 경매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2019.02.01. 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일 구제역 발생 여파로 문을 닫은 충북 충주시 풍동 충주축협 소 경매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2019.02.0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구제역이 17일째 추가 발병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우제류 가축 이동제한 조처가 풀리면서 폐쇄됐던 도내 가축시장 문도 다시 열리게 됐다.
 
충북도는 지난 15일 충주 발생농장 반경 3㎞ 밖의 우제류 가축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 1227곳(6만4000여마리)과 역학 농장 97곳의 가축 이동제한이 풀렸다.

도는 오는 22일 구제역 발생 농장 3㎞ 내 농장 107곳의 소·돼지에 대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를 한 뒤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푼다.

그동안 폐쇄됐던 도내 소 경매장 등 가축시장은 이동제한 해제 조처로 조만간 다시 문을 연다.

경매장이 열리는 날은 청주(2일, 17일), 충주(6일, 15일, 30일), 제천·단양(3일, 8일), 보은·옥천·영동(11일, 16일, 26일), 옥천(5일, 10일, 25일) 등이다. 오는 22일 이후 이동제한이 풀리면 옥천, 영동, 충주 가축 시장 순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청주(2일), 제천(3일), 충주(6일) 시장도 다음 달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그동안 사룟값과 대출이자 부담에 속을 태워야 했던 축산 농민들은 가축시장 재개를 반기고 있다.

괴산군 한우 사육농가 이모(59)씨는 "가축시장이 열려야 가격 동향을 알 수 있는데, 그동안 소 경매 시세를 몰라 애를 먹었다"며 "구제역으로 침체했던 가축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매매 가격도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7일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농장 3㎞ 내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가축시장은 다시 문을 열 수 있다"며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축사 소독 등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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