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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일성·김정일 시신 안치 금수산 태양궁전 유지에 곤경

등록 2019.02.17 0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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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으로 17일 평양에 열린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운데)가 참석하고 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년을 맞아 방부 처리한 김 위원장의 시신을 공개했다. 북한에는 김 위원장을 추도하는 분위기와 1주일 전 강행한 로켓 발사 성공를 축하하는 분위기가 혼재했다.

【평양=AP/뉴시스】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으로 17일 평양에 열린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운데)가 참석하고 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년을 맞아 방부 처리한 김 위원장의 시신을 공개했다. 북한에는 김 위원장을 추도하는 분위기와 1주일 전 강행한 로켓 발사 성공를 축하하는 분위기가 혼재했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이 고 김일성 국가주석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 태양궁전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북한 관계자들은 건물의 관리 외에도 영구 보존한 시신의 유지에 많은 비용이 들지만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7년 '김일성김정일기금'을 설치, 일본과 중국에 사는 동포들에게 '인류 발전에 공헌' 등의 명목으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100달러, 1000위안, 1만엔 이상 기부하면 이사회의 이름으로 '기부증서'를 수여하는데 "실제로는 궁전의 유지가 최대 목표"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금수산 태양궁전은 김일성의 집무 장소였지만 그의 사후 시신을 안치하는 기념궁전으로 바뀌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 년 후 2명의 시신을 안치하는 태양궁전으로 다시 개조됐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당 위원장이 김정일 생일에 맞춰 금수산 태양궁전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금수산 태양궁전은 김정은 세습의 정당성을 어필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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