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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물 구조 건수, 지난해 절반 가까이 감소

등록 2019.02.17 1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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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전경. 2019.02.08 (사진 = 경기도 제공)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전경. 2019.02.08 (사진 = 경기도 제공)[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지난해 경기도 내 동물 구조(포획)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8년 경기도 구조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소방재난본부의 지난해 전체 출동 건수(20만1697건) 가운데 구조 건수는 15만46건이었다.

구조 유형별로 보면 벌집제거(3만4208건)가 전체 22.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1만8416건), 동물포획(1만5488건), 화재(1만4756건)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동물포획은 2017년 3만3331건에서 지난해 1만5488건으로 53.5%, 잠금장치 개방은 1만2894건에서 1만1813건으로 8.4% 감소했다.

도는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생활안전 분야 출동기준 변경을 꼽았다. 도는 119신고 가운데 야생동물이 농수로에 빠지는 등의 '비긴급' 신고를 의용소방대나 시·군, 민간단체가 처리하도록 지난해 2월 출동기준을 바꿨다.

이밖에 지난해 구조출동와 구조 건수는 2017년에 비해 각각 1만176건(5.3%)과 767건(0.5%)이 늘었고, 구조 인원은 2만1599명으로 890명(3.9%) 줄었다.

구조현황을 하루 기준으로 보면 매일 552차례 출동해 59명을 구조한 것으로, 이는 2.6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한 꼴이다.

가장 구조출동 건수가 많은 소방서는 용인소방서(9559건), 화성소방서(9317건), 수원소방서(8631건), 남양주소방서(8348건) 등 순이었다.

벌들이 기승을 부리는 7~9월 전체 구조출동의 37%가 몰렸으며, 성별로 남성(1만2569건)이 59%를 차지해 여성보다 많았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017년 전체 구조 건수 가운데 동물 관련 출동 건수가 46%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33.1%로 12.9%포인트가 줄었다"면서 "다른 구조나 화재 활동이 방해를 받아 출동 기준을 바꿨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소방재난본부에서 특수대응단과 수난구조대 등 모두 902명이 구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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