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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부유층들 "부동산 비중줄이고 금융상품 비중 늘릴 것"

등록 2019.02.17 13: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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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한국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행태' 보고서 발간

대중부유층들 "부동산 비중줄이고 금융상품 비중 늘릴 것"

【서울=뉴시스】곽경호 기자 = 국내 '대중부유층'은 향후 자산증식 계획에 대해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상품 비중을 늘릴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부유층은 중산층과 기존의 PB(개인자산관리) 서비스 대상 고액자산가의 중간에 해당하는 계층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17일 발간한 '한국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부유층들의 52.4%가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향후 자산증식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는 24.9%였으며 소득축적 (16.1%), 증여 및 상속(4.9%) 등의 순이었다.

금융상품 투자 성향에 대해서는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매우 낮은 저위험·초저위험 성향 이라는 응답이 46.9%를 차지했다. 현재 보유한 금융자산의 예·적금 비율은 48.2%에서 3년 내 51.5%까지 높이겠다고 답했다.

다만 금융회사로부터 'WM(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적극·소극층 답변을 포함해 23.4%에 그쳤다. WM 서비스에 관심이 없는 응답자들은 '금융회사 서비스에 대한 신뢰 부족 (34.8%)', 'WM 서비스를 받기에는 자산이 충분하지 않다 (30.8%)'는 이유가 많았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가구 연 소득 6700만원~1억2000만원 가정을 대중부유층으로 설정, 이중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설문조사를 시행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서 대중부유층은 한국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며 평균 총자산은 6억7400만원, 금융자산은 총자산의 17.2%인 1억16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연 소득의 53%는 소비, 47%는 저축하고 저축의 주요 목적은 주거(28.4%)·노후(18.3%)·생활비(18.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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