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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위 내일 간사 회동…'5·18 망언' 상정 등 논의

등록 2019.02.17 14: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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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바른미래 "원칙에 따라 일괄상정하자"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왜곡,폄훼하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의원 제명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2.14.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왜곡,폄훼하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의원 제명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재판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손혜원 의원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3당 간사 회동을 갖고 전체회의 개최 일정과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 상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징계안 상정 범위를 두고 각당의 입장은 엇갈린다. 지난 7일 첫번째 윤리특위 간사 회동에서는 손혜원·서영교 의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수세에 놓였다면 18일 간사 회동에서는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논란으로 자유한국당이 도리어 공격을 받는 입장이 됐다.

윤리특위 민주당 간사인 권미혁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앞선 간사회동에서 윤리특위에 회부된 여러 징계안 중 최근에 넘겨진 서영교·손혜원 의원 건만 상정하자는 입장이었다"며 "5·18 망언 이후 입장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박명재 위원장이 한국당 소속인 만큼 5·18 망언 의원 징계안만 처리되긴 힘들 것"이라고도 했다.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시 대의동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의혹 해명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1.23sdhdream@newsis.com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시 대의동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의혹 해명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리위에 따르면 20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계류된 징계안은 총 26건으로, 20대 국회 후반기 구성 이후 회부된 안건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 손혜원 무소속 의원, 한국당 심재철(재정정보 유출 의혹)·김석기(용산참사 유족모욕 논란)·최교일(스트립바 방문 논란)·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 총 8건이다.

이중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징계안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공동으로 제출했다. 여야 4당이 '국회 퇴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이종명 의원만 제명했다. 김진태·김순례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로 징계를 유보했다.

한국당 윤리특위 간사인 김순례 의원은 뉴시스에 안건 상정 범위에 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캐스팅 보트를 쥔 바른미래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사견을 전제로 "원칙에 따라 윤리특위에 회부된 징계안을 전부 전체회의에 상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특히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징계 유무에 대한 의견을 내놓은 징계안들이 있다. 그것을 다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특정 안건에 대해 여론의 관심 유무로 우선 처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잘못 됐다"며 "여론의 관심 유무와 관계 없이 미결 안건을 모두 다 처리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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