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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장벽건설 필요 여부·예산 얼마 투입할지 결정 안해

등록 2019.02.17 15: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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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섀너핸 장관은 16일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한지, 건설할 경우 국방예산 가운데 얼마 만큼을 장벽 건설에 투입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9.2.17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섀너핸 장관은 16일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한지, 건설할 경우 국방예산 가운데 얼마 만큼을 장벽 건설에 투입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9.2.17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팻 섀너핸 미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건설 계획에 얼마 만큼의 국방부 예산을 배분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31일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사퇴 이후 국방부를 이끌어온 섀너핸 대행은 이날 독일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섀너핸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로 국방부 예산 중 일부를 장벽 건설에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그 액수를 결정할 수 있는 재량이 자신에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안보부의 국경치안 필요를 지원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며 17일부터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한 세부적인 작업들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앞서 미 의회가 제공하는 36억 달러의 장벽 건설 비용 외에 국방부의 마약 수송 차단 예산 가운데 25억 달러를 장벽 건설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새너핸은 그러나 국방부 예산 가운데 얼마 만큼을 장벽 건설에 배분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액수는 특수한 국경치안 계획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이러한 국경치안 계획들이 아직 최종 완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경장벽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그러한 결정 역시 국토안보부와의 협력을 통해 내려지는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너핸은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만큼 국경 치안 필요에 대해 검토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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