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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정벌은 날조" 주장 日역사학자 나오키 고지로 사망

등록 2019.02.17 16: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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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한 정벌은 날조라고 주장하며 일본의 그릇된 황국사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일본의 역사학자 나오키 고지로(直木孝次郞) 오사카시립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2일 100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생전의 나오키 교수의 모습. <사진 출처 : 日 NHK> 2019.2.17

【서울=뉴시스】삼한 정벌은 날조라고 주장하며 일본의 그릇된 황국사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일본의 역사학자 나오키 고지로(直木孝次郞) 오사카시립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2일 100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생전의 나오키 교수의 모습. <사진 출처 : 日 NHK> 2019.2.1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전후 일본의 고대사 연구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세우고 유적 보존에도 노력한 오사카(大阪)시립대학의 나오키 고지로(直木孝次郎) 명예교수가 지난 2일 타계했다고 NHK와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향년 100세.

나오키는 1919년 고베에서 태어나 교토(京都)제국대학에서 일본사를 공부했으며 오사카시립대학과 오카야마(岡山)대학, 소아이(相愛)대학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일본서기와 고사기에 치우쳐 있던 전쟁 전의 고대사 연구에 있어 실증적 관점에서 수많은 논문을 발표, 전후의 고대사 연구를 선도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삼한(三韓) 정벌은 날조라고 주장하는 등 그릇된 황국사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오키는 한편 유적 보존에도 일찍부터 힘을 다해 1945년부터 오사카에 있는 난바(難波)궁 보존 활동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폐인 후혼센(,富本錢)이 출토된 나라(奈良)현 아스카무라(明日香村)의 아스카이케(飛鳥池) 유적 보존 운동 등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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