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혁거세, 6부촌장에게 씨불” 경주시 19일 달집태우기 행사

등록 2019.02.17 17:18: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17일 서천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19.02.17. leh@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17일 서천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19.02.17. [email protected]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오는 19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경북 경주 서천 둔치에서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경주시 주최,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경상북도 후원으로 진행된다. 

17일 경주문화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달집태우기에 앞서 소망지쓰기, 연만들기, 엿치기, 추억의 뻥튀기, 귀밝이술, 부름깨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과 기원제, 풍물단 지신밟기, 락가밴드 7080공연이 열린다. 

공연 도중 한수원축구단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경주 유치를 위한 이색 퍼포먼스도 펼쳐지고, 지역 200여 개 기관 및 단체명으로 제작된 소망기가 달린다.

이어 신라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내려와 6부촌장에게 씨불을 전해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달집이 타오르면 경주시민과 관광객의 무사안위, 만사형통을 기원한다.

진병길 경주문화축제위원장은 “우리 민족은 1년 대계를 정월 첫날이 좌우한다고 생각해 제액초복(除厄招福)을 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면서“이번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그동안 경주의 좋지 않았던 기운을 물리치고, 행복한 기해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이영석 부시장 주관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축소 개최키로 했다.  
 
당초 지역 곳곳에서 예정됐던 달집태우기를 ‘서천변’과 ‘양동마을’ 두 곳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현장 진출입로에 소독차량을 배치해 구제역 확산에 대비하고,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