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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비하' 김순례 "본질은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것"

등록 2019.02.17 1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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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수급자 관련된 허수의 5·18 유공자 명단 공개"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충청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김순례 최고위원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2.14.since1999@newsis.com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충청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김순례 최고위원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오제일 기자 =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5·18 비하 발언과 관련해 "품격 있는 국회의원으로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죄 말씀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단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는 유지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된 '2·27 전당대회 제2차 최고위원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조대원 후보가 5·18 비하 발언에 대해 "5·18 문제는 우리 당 전신이 집권할 때 특별법을 통과해서 어렵게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결론낸 부분"이라고 비판하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여러번 입장문을 통해 제가 절제되지 않은 단어를 통해 유공자와 가족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며 "부정수급자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내용이 있었다. 일부 단어가 많이 공격을 받았는데 조금 더 정제된 언어와 성숙된 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했다.

단 "부정 수급자와 관련된 허수의 5·18 유공자 명단, 비석에 쓰여진 4000여명이 왜 올라와 있는지 명단을 공개해보라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라며 "한국당 (요구)의 본질은 5·18 유공자 명단 공개"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입장문에서도 "제가 얘기한 부분은 오로지 5·18 유공자 선정 관련해서 허위로 선정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좀 더 선정 기준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만들어서 '허위 유공자'를 철저히 걸러내는 것이 '유공자' 분들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 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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