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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30점'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에 대역전승(종합)

등록 2019.02.17 18: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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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5연승…2위 탈환

'펠리페 30점'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에 대역전승(종합)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2(17-25 18-25 27-25 25-21 17-15)로 승리했다.

4연승을 올린 6위 KB손해보험은 시즌 13승 18패(승점 38)를 기록해 5위 OK저축은행(14승 17패·승점 43)과의 격차를 좁혔다.

5라운드 MVP 펠리페가 펄펄 날았다. 펠리페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2%를 기록했다.

레프트 김정호는 14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다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봄배구'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요스바니(34점)와 조재성(21점)이 서브에이스 12개를 합작하는 등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1, 2세트를 완패한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힘을 냈다. 펠리페와 김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24-22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요스바니를 막지 못하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전열을 정비한 KB손해보험은 25-25에서 황두연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에 편승해 3세트를 잡았다.

펠리페의 활약으로 4세트마저 승리한 KB손해보험은 5세트에서 혈투를 벌였다. 펠리페와 요스바니가 화력대결을 펼쳤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15-15에서 OK저축은행 심경섭의 서브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펠리페는 5세트에서 무려 9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무려 39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자멸했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19-25 25-20 25-14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5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시즌 17승 9패(승점 48)를 기록해 IBK기업은행(15승 11패·승점 46)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흥국생명(17승 8패·승점 51)과의 격차도 좁혔다.

도로공사 파튜(29점)와 박정아(27점)가 승리를 쌍끌이했고, 정지윤도 10점을 거들었다.

현대건설은 시즌 7승 19패(승점 23)를 기록해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양효진(22점)과 마야(15점)가 고군분투했지만, 팀공격성공률이 20%대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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