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겨울시설재배 친환경감자, '아이쿱 생협'에 첫 출하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합천 겨울시설재배 친환경감자, '아이쿱 생협'에 첫 출하. 2019.02.17. (사진=합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경남 합천군 율곡면 참살이영농조합법인(대표 백종규)은 2019년산 무농약 친환경감자 55t을 아이쿱생협과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참살이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5일에는 5t 트럭 1대분을 첫 출하했다. 

 군에서는 2017년부터 군 역점사업으로 새로운 친환경 소득작물로 겨울시설재배 감자를 선정하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봄감자’는 3월께 씨감자를 심고 장마시작 전인 6월 무렵 수확하지만 겨울시설감자는 9월~10월에 씨감자를 심어 이듬해 2월께 수확한다.

겨울철 시설감자는 감자가 출하되지 않는 2월부터 유통을 시작하기 때문에 봄감자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천군 율곡면 율진리 친환경감자 재배 시설하우스 지역은 합천 황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감자 시설재배의 보온을 위한 지하수 수막 이용이 원활하고 토질 또한 감자재배에 적합한 미사질 양토로 고품질 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참살이영농조합법인은 2018년 9월말~10월초에 거쳐 시설하우스 34동(2.3ha)에 감자 종자 8.8t을 정식(아주 심기)했으며, 2019년 2월 11일 아이쿱생협과 무농약감자 55t을 1억 4500만원에 공급계약을 체결해 하우스 1동당 42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창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감자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농가소득 창출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을 대량 유통하는 아이쿱생협과의 출하계약을 통해 앞으로 친환경감자 계약재배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도 친환경감자 겨울시설재배 기술교육을 통해 재배 농가를 확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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