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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4년만에 외무장관 겸임 양보하고 대행임명

등록 2019.02.17 2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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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네타냐후 총리(오른쪽)이 각료회의 중 카츠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AP

2018년 9월 네타냐후 총리(오른쪽)이 각료회의 중 카츠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AP

【예루살렘=신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외무장관 겸직 포기 청원이 대법원에 제출되자 17일 외무장관 대행을 임명하고 거의 4년만에 해당 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정보 및 교통 장관직을 맡고 있는 이이스라엘 카츠가 외무장관 대행을 맡게 됐다고 총리실이 발표했다.일요일마다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대행 임명이 승인될 전망이다.

총리가 너무 많은 장관직을 겸직하고 있고 특히 외무장관 직을 넘겨야 한다는 청원이 대법원에 접수되자 사흘 전 총리실은 총리가 곧 외무장관 대행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수호 그룹인 '이스라엘의 좋은 정부를 위한 운동'이 대법원 청원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2015년부터 계속해온 외무장관 겸직을 양도하라고 요구했다.

1998년 첫 총리직에 올랐던 네타냐후는 2015년 4번째 총리직 취임과 동시에 보건, 외무 등 4개 장관의 직들을 겸임했다. 지난해 후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국방장관이 사임하자 국방장관 직도 맡았다.

네타냐후는 2017년까지 공보장관, 2016년까지 지역협력부 장관을 맡다 넘겨주었다.

네타냐후는 4월 조기총선을 실시해 5번째 총리직에 도전한다.

AP 통신은 카츠 교통장관 겸 외무장관 대행이 이번 총선 예비선거에서 집권 리쿠드당 장관 중 최고 득표를 올려 네타냐후 후계 위치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카츠는 당대표 경선에 나가 네타냐후 퇴임 후 총리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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