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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성장 2020년 이후 5%대 둔화 가능성” 인민은행 정책위원

등록 2019.02.17 22: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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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성장 2020년 이후 5%대 둔화 가능성” 인민은행 정책위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2020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5%로 둔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국제방송과 홍콩 동망(東網)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류스진(劉世錦) 금융정책 위원 겸 정협경제학위원회 부주임 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경제 50인 포럼 2019년 연회'에 참석해 올해와 내년 6%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류 위원은 "중국 경제의 성장률 변화가 규율에 합치하는 것"이라며 "2020년 이후는 5~6% 사이, 내지는 5% 안팎으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에서 중속성장 기조로 진입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류 위원은 "지금까지 급성장이 인프라 확충과 부동산투자, 자동차 등 공업제품과 수출에 의해 실현됐지만 이제는 이들 분야의 수요가 분수령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류 위원은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서 효율 나쁜 부문의 개선,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 인적자본의 향상, 소비구조와 산업구조 의 개선, 기술혁신, 녹색경제 발전의 5가지 항목을 들었다.

앞서 지난 11일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신문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2019년 중국 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아 성장률이 6.3% 안팎으로 하락할 수 있으며 1분기에는 일시 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중국 성장률은 미중 무역마찰과 경기감속 등으로 작년 4분기 6.4%, 전체로는 6.6%로 28년 만에 최저 수치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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