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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납치피해자가족, 김정은에 "모든 피해자 즉시 일괄귀국"요구

등록 2019.02.18 07: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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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납치피해자 가족 대표가 낭독하는 결의서내용을 듣고 있다. 결의서는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납북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는 내용이다. 왼쪽에 서있는 여성은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어머니 사키에 여사이다. 2018.03.30

【도쿄 =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납치피해자 가족 대표가 낭독하는 결의서내용을 듣고 있다. 결의서는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납북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는 내용이다. 왼쪽에 서있는 여성은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어머니 사키에 여사이다. 2018.03.3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의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가족회'와 지원단체 '구출회'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모든 납치 피해자의 즉시 일괄 귀국"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가족회와 구출회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17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가족회와 구출회는 1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납치 피해자들이 즉시 일괄 귀국한다면, 우리는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귀국하는 피해자들에게 북한 내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등의 비밀도 캐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메시지에 자필로 서명한 가족회 대표 이즈카 시게오(80)는  "일본 정부는 어떻게하면 (북한과의) 실질적 협의에 이를 수 있는지 모색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즈카 대표는 22세 여동생이 북한에 의해 납치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앞서 지난 10일 고노 다로 외무상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도 많은 이해를 해주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한 일본과 북한과의 협의 개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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