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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L-Camp BUSAN’ 출범…'창업혁신' 5대 전략 발표

등록 2019.02.18 08: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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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롯데는 18일 오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교류공간에서 부산을 거점으로 세계로 나아갈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할 ‘L-Camp BUSAN’ 1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L-Camp’에 선발된 기업에는 2000만원에서 5000만원의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법률 및 회계 등의 경영지원, 분야별 전문가 맨토링,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한다.

 ‘L-Camp’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운영되어 왔으나 이번에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운영된다.

 이번 부산1기 공모에는 217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이 높거나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연계할 수 있는 10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특히 아세안과의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홍콩의 국외 스타트업도 2개사를 선정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창업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부산지역의 창업수요를 반영해 L-Camp BUSAN을 출범하게 됐다”며 “게임·콘텐츠·해양 등 부산에서 강점을 보이는 산업분야에 특화해 향후 우수한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아시아 제1의 창업혁신도시’로의 도약과 부산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5개 전략으로 ▲지역 거점별로 특화산업(4차산업·해양·스마트시티 등)과 연계한 창업밸리 조성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을 통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 ▲창업문화 확산과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우수한 기술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SW인재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 센텀2지구의 57만㎡(17만평)의 부지에 4차산업 특화의 판교형 ‘센텀 테크노밸리’ 조성을 비롯해 영도·우암 지구에는 해양산업 특화의 STEM 빌리지·지식산업센터 ▲강서지역에는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시티 혁신창업센터, 서면·문현 지역 등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창업지구’ 지정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국내·외 우수 스타트업을 유치할 수 있는 창업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기술창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창업지원기관 협의회 운영 등 창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는 재창업 환경조성, 글로벌 스타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부산 대표창업기업 지원, 창업기업 전시판매장 확대(1곳→3곳) 등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한다.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내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도 추진한다.

 창업펀드는 현재 21개 3404억원에서 2022년까지 30개 50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하며, BIFC에 집적된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창업타운을 조성하고 상시 투자유치(IR) 플랫폼인 ‘부산형 Next Round’도 운영한다.

 ‘창업행사 주간’을 매월 둘째 주에 집중 운영, 창업문화를 확산하며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을 위해 우수 해외 스타트업 지역 내 유치, 창업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또 폐교부지 등을 활용해 기술창업 시장에 신규로 진입할 수 있는 우수한 SW인재 양성을 위한 1만㎡ 규모 내외의 ‘SW 아카데미’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창업지원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많은 우수한 외부 인재들이 부산으로 모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의 포용력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앞으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창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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