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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직원 첫 구속…경찰 "마약 혐의·유통경로 파악중"

등록 2019.02.18 09: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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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후 첫 구속…공범·마약유통 경로 확인

'먀악유통' 의혹 중국 여성 추가 소환 방침

업체대표와 영업사장 모발 등 국과수 감정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019.02.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019.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약 투약 등 혐의를 받는 버닝썬 직원을 구속해 마약 유통 경로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직원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른바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후 구속된 사람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A씨를 체포해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혐의는 수사사항이므로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함께 투약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한편  마약 입수 및 유통 경로 등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그동안 버닝썬 내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 이 업소에서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 여부와 함께 다른 마약 투약 사례가 없는지를 수사해왔다.

지난 16일에는 클럽에서 MD로 일하며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B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일명 '애나'로 불리는 B씨는 클럽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B씨는 조사에서 마약 투약 및 유통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소변과 모발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며 "조만간 B씨를 추가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지난 14일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간이검사를 실시했고,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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