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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슈퍼노바' MWC서 공개…반도체 품질평가·영상 화질 개선 활용

등록 2019.02.18 1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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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SR 기술로 미디어 품질 개선 솔루션 선보여

반도체 품질평가 공정, IPTV 화질 업스케일링 등 활용

제조업∙콘텐츠∙보안∙커머스 등 광범위 적용 가능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19』에서 AI 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첨부의 인포그래픽은 슈퍼노바 기술 개념도. (사진/SK텔레콤 제공)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19』에서 AI 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첨부의 인포그래픽은 슈퍼노바 기술 개념도. (사진/SK텔레콤 제공)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텔레콤이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19'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한다.

슈퍼노바는 이미지나 영상, 음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SR(Super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기존 미디어 파일, 산업용 장비의 센서가 감지한 이미지를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어 향후스마트팩토리, 콘텐츠 플랫폼, 지능형 보안 서비스, 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업에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MWC19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하고, 데모룸에서 슈퍼노바와 방송·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A) 공정에 슈퍼노바를 시범 적용했다. SK하이닉스는 슈퍼노바 적용 후 웨이퍼 이미지를 검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웨이퍼의 불량을 판정하는 QA 공정에는 고품질의 반도체 영상 취득이 필수적이다. 기존 반도체 공정은 웨이퍼를 여러 차례 반복 촬영하고, 영상을 합성하는 작업을 거쳤지만 슈퍼노바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AI가 영상을 분석한 뒤로 촬영 횟수와 처리 시간이 줄었다.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한다. (사진/SK텔레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한다. (사진/SK텔레콤 제공)  [email protected]


SK텔레콤은 슈퍼노바를 활용한 콘텐츠 혁신도 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7월 IPTV 인프라에 슈퍼노바를 적용해 방송사가 송출한 원본 영상을 한 단계 높은 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이 유료방송에 적용된 최초 사례로 향후 UHD 방송 및 모바일 게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혁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슈퍼노바를 SM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 데이터베이스에 접목해 미디어 파일의 음질을 원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AI 보컬 리무버)'도 선보인다.

 보안 서비스에도 슈퍼노바를 적용해 지능형 CCTV가 촬영한 영상 속 침입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SK 스토아와 함께 e커머스 상품에 슈퍼노바를 적용해 상품 이미지에 풍부한 색감을 부여하고,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슈퍼노바를 다양한 분야에 확산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5G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및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 실감형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슈퍼노바의 활용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진수 미디어랩스장은 "AI 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대기업(B2B), B2C 서비스로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며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퍼노바’를 활용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5G 고도화에 발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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