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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희귀질환 빠른 감별·진단 시약 국내 공급

등록 2019.02.18 1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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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클론사 'ADAMTS-13 활성도 검사'시약

"aHUS·TTP 수 시간 내 검사결과 확인 가능"


【서울=뉴시스】한독로고. 2017.11.27.(사진= 한독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독로고. 2017.11.27.(사진= 한독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한독은 오스트리아 테크노클론과 계약을 맺고 희귀질환을 빠르게 감별·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독이 국내 공급하는 테크노클론의 ADAMTS-13 활성도 검사를 위한 진단시약은 수 시간 내 희귀질환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효소면역분석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ADAMTS-13 활성도 검사는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과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을 감별 진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과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두 질환은 증상이 매우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다. ADAMTS-13 효소의 결핍 여부를 통해 감별,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이나 말기 신장 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최대 79%는 발병 후 3년 안에 영구적으로 신장이 손상되거나,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혈전과 염증이 몸 전체의 작은 혈관에 손상을 입히는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을 일으켜 신장·심장·뇌 등 주요 기관이 손상될 수 있고 급성신부전, 뇌졸중, 심부전 등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워낙 소수이다 보니 검사 결과를 받는데 수 개월이 걸리기도 하고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며 “한 명의 환자라도 제 때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치료제 뿐 아니라 진단시약을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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