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특허청, 수소·에너지 스타트업 '특허 경쟁력' 위한 컨설팅 제공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 대상 '기업군 공통핵심기술 IP-R&D' 지원

분야별 필수 특허 분석해 제공...센터별 유망 과제 도출

【서울=뉴시스】중소벤처기업부가 특허청과 올해부터 시작하는 '기업군 공통핵심기술 IP-R&D' 수행 프로세스. 2019.02.18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부가 수소·에너지 등 신(新) 산업 관련 스타트업들이 특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업군 공통핵심기술 IP-R&D' 지원을 공동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IP-R&D(특허 연계 연구개발 전략)는 특허(IP)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최적의 R&D 방향과 전략을 지원하는 컨설팅이다. 신기술·애로기술에 대한 특허전략을 도출해 공유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사업이다.

양 부처는 그간 인력·자금 부족으로 관련 특허를 파악하지 못한 채 기술개발에 나섰던 중소·벤처기업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분야별 필수 핵심특허들을 분석해 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기업의 특허를 분석해 국내 기업에게 신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 가능한 특허기술 풀을 구축해 제품개발전략에 대한 지원, 유망 R&D 과제 도출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혁신센터 내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소산업, 에너지신산업, 탄소복합소재 등 산업생태계 구축과 스타트업 육성이 시급한 신산업 분야로 선정됐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특허전략전문가(PM), 특허분석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이 IP-R&D에 참여한다. 특허 분석에는 올해 총 10억5000만원의 비용이 투입돼 전국 혁신센터 내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중기부는 유망 과제에 대해 최대 40억원의 R&D 자금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IP-R&D에는 공통핵심기술에 관심을 가진 중견기업·대학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부처 측은 최신 기술 관련 특허분석을 공유해 다양한 주체간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기업군 IP-R&D는 개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 기업에 필수 특허전략을 제공할 것"이라며 "중기부와 협업이 스타트업들의 혁신기술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혁신센터는 다음달 8일까지 해당 분야 내 공통핵심기술 주제를 발굴해 복수 참여기업과 함께 사업수행기관인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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