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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축 야구장 후보지 선정 기준 확정

등록 2019.02.18 11: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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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께 용역 반영해 후보지 선정예정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신축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2.18.  joemedia@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신축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2.18.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신축 예정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한선희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의 평가방법과 평가항목, 세부평가내용 등에 대해 공개하고 "투명하고 객관적 평가, 전문성을 강화해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는 크게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로 구성된다.

정량적 평가항목은 입지환경과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 5개 항목으로 각각 200점씩 1000점 만점이다.

입지환경에는 지형과 생태환경, 부지규모, 부지 확장성 등을 고려하게 되며, 접근성에서는 광역교통망과 광역대중교통(철도·고속버스), 지역대중교통(도시철도·버스), 접근성 등이 평가요소다.

사업실현성에서는 토지확보 용이성과 인허가 기간, 건설기간, 민원(소음·조명)발생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게 되고, 도시활성화에서는 문화관광자원 연계효과와 주변상권연게, 원도심활성화 기여도, 비시즌기간 시설활용도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이밖에 경제성 항목에서는 토지매입비와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비, 건축공사비 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정량적 평가를 보완하기 위한 정성적 평가(AHP)는 도시, 교통, 건축, 건설 등 전문가 50명 내외를 구성해 세부평가항목에 대한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정성적 평가의 반영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유치를 선언한 2030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여부와 관련, 유치결과에 따라 야구장 기본설계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선희 국장은 "용역결과가 3월 중순에 나오면 3월 말이나 늦어도 4월 초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아시안게임을 전제로 야구장 신축을 추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정을 늦추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국장은 "연내에 유치전 결과가 끝나게 되기 때문에 만약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고 야구장 종목을 대전에서 하게 된다면 국비를 30%(390억원)가량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총사업비 1360억원을 투입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홈으로 쓰이는 1만3000석 규모의 대전야구장을 2만2000석으로 늘릴 계획이다.

후보지는 동구 대전역 일권과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구악역 일원, 대덕구 신대동 등이 있고 각 자치구간 유치경쟁이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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