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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합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60여명…과열 양상 조짐

등록 2019.02.18 1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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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전진환 기자 = 23일 오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49일 앞두고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기위원회 선거종합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9.01.23. amin2@newsis.com

【과천=뉴시스】전진환 기자 = 23일 오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49일 앞두고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기위원회 선거종합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9.01.2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울산 조합장 선거에 최대 60여명의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예상돼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19명을 뽑는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는 총 61명으로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4년 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경쟁률 2.65대 1보다 높은 수치다.

조합별로 평균 3~4명이 후보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조합원도 있어 실제 후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시 선관위는 내다봤다.

선거 출마 후보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울주군 삼남농협과 북구 농소농협이다. 이 2곳은 최소 6명 이상의 후보자가 선거에 나설 것으로 파악된다.

울주군 언양농협과 울산원예농협은 현 조합장만 선거 출마의사를 밝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 무투표 당선된다.

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는 17곳 가운데 상북농협과 중울산농협을 제외한 15곳에서 현 조합장이 선거에 출마한다.

선거 입후보예정자는 늘어난 반면 선거법 위반 행위 조치 건수는 크게 줄어 혼탁 선거 양상은 많이 잦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시 선관위에서 행정조치를 한 선거법 위반 행위는 고발 1건이다. 제1회 조합장 선거 한 달 전 기준 선거법 위반 행위 관련 14건의 행정조치가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수치다.

앞서 지난 15일 시 선관위는 울주군의 한 조합 후보자가 설 명절 기간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돌리는 등 사전 불법선거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입후보예정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행위 관련 동향을 계속해서 주시하는 한편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교육과 공명선거 정착 캠페인을 계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에 버금가는 준법선거가 될 수 있도록 '돈 선거'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농협(축협 포함) 17명, 수협 1명, 산림조합 1명 등 총 19명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다. 본 투표는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울산 조합장 선거에 참여하는 예상 선거인 수는 총 3만4467명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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