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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한국당, 5·18 정치적 이용은 자해행위"

등록 2019.02.18 1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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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숙 대변인 "광주의 분노 직시해야" 비판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정숙 민주평화당 5·18 역사왜곡대책특위원회 대변인. 2018.04.0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정숙 민주평화당 5·18 역사왜곡대책특위원회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5·18 문제의 정치적 이용은 자해행위일 뿐"이라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정숙 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대변인은 "심판대에 오른 것은 지만원과 (왜곡발언) 세 의원을 구하느라 초가삼간 다 타는 줄도 모르고 있는 (김병준·김순례·나경원) 자신임을 깨닫기 바란다. 피 흘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온 광주의 분노를 직시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지난 16일, 39년 전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던 옛 전남도청 광장에 1만여 명의 광주시민이 다시 모였다. 5월 단체들과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5·18 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를 구성했다"며 "광주시민과 함께 전두환 군사독재에 뿌리내린 한국당의 5·18 모독행위를 규탄했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전두환과 한국당이 오늘 이 시간까지도 정확히 하나의 몸통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를 부끄러워하지도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의원들을 끝내 비호하고 있다.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세 의원 징계를 보란 듯이 미봉책으로 마무리한 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5·18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적반하장식 주장을 반복,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순례 의원은 진심어린 사과는커녕 '총선에서 한국당이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고려연방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 5·18 문제를 종북좌파 논리로 끌고가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이들을 향해 국가와 민족의 일을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한 가지, 한국당이 간과하고 있는 것을 충고한다. 지금의 국민은 불과 2년 전 당신들이 생산한 무능하고 부패한 독재자를 끌어내린 승리자들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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