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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찾은 민주당, 김경수 구속 동요 차단 '총력'

등록 2019.02.18 12:34:34수정 2019.02.18 1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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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예상치 않은 판결에 저도 깜짝 놀라"

윤호중 "김경수 복귀가 경남 도약 유일한 길"

조정식 "김경수 공백 느끼지 않게 당이 함께"

민홍철 "불구속 상태에서 경남도정 진행돼야"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1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지도부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18.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1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지도부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경남 창원시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의를 겸한 현장 최고위를 열어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 이후 동요할 수 있는 부산·경남(PK) 민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전폭적인 경남도정 지원을 다짐했다. 사법부를 향해서는 김 지사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 지사가 1심에서 예상치 않은 판결 받았기 때문에 경남도민들이 놀랐을 것이다. 저도 깜짝 놀랐다"며 "얼마 전 면회 다녀온 분 얘기를 전해 들으니 경남도정에 공백이 생길 것을 굉장히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예산정책협의회 첫 회의를 경남도에 가서 해서 당이 행정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해줘야겠다고 싶어서 오늘 왔다"며 "아무쪼록 박성호 대행을 중심으로 해서 도정에 차질이 없도록 잘 이행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김 지사의 도정 복귀야말로 경남이 제조업 위기에서 벗어나서, 국가 균형발전의 힘을 받아서 앞으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해 경남에 가장 먼저 왔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뒷받침하겠다. 김 지사가 도정에 복귀하는 그때까지 차질 없이 모든 일들이 잘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김 지사 공백을 공백으로 느끼지 않게 당이 함께 하겠다"며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 연장 문제, 창원 국가산단, 남부내륙철도, 진해 항만사업 등 4개 큰 프로젝트와 내년도 예산 관련 과제를 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은 서부경남KTX사업,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등을 열거하면서 "현재 김 지사 부재 영향이 벌써 크게 경남도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경남도정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속돼야 한다. 불구속 상태에서 도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도 "민주당은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서부경남KTX등 현안사업 뿐 아니라 경남 제조업 혁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 지사 구속에 의한 도정 공백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박광온 의원은 예산정책협의회에 대해 "김 지사가 조속히 도정에 복귀하기를 염원하는 도민의 여망을 받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김 지사 부재 중 도민들의 안정감이 훼손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강력히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훈 의원도 "창원, 거제, 통영, 고성 등 다 기업위기, 산업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박성호 대행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김 지사가 진두지휘했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이 상황을 극복할 텐데 아쉽다. 빨리 정상화돼 김 지사가 진두지휘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해영 의원도 "현안을 서둘러 풀어가야 할 도지사 공백 상태가 지속 되는데 경남도민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도주, 증거 인멸 우려가 없는 현직 지사를 법정구속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하루빨리 김 지사 도정 복귀를 통해 경남도정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남인순 의원도 "도민들이 도정공백을 우려해서 김 지사 불구속 재판 탄원 서명운동을 정말 아주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적극 지지한다"며 "민주당에서도 경남이 다시 제조업 근거지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를 겸한 현장최고위에서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위한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호중)와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위원장 김경협)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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