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보은군, 3년 만에 정월 대보름 행사 개최

등록 2019.02.18 15:51: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18일 충북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3년 만에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려 참석 주민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2019.02.18.(사진=보은군 제공) photo@newsis.com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18일 충북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3년 만에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려 참석 주민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2019.02.18.(사진=보은군 제공) [email protected]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2017년 구제역이 발생했던 충북 보은군이 3년 만에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군은 18일 보은국민체육센터와 보청천 일원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열고 민속놀이와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
 
2017년과 2018년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취소했던 보은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리기는 3년 만이다.
 
올해도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정월 대보름 행사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구제역이 더는 발생하지 않아 개최할 수 있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회장 나기홍)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보은국민체육센터와 보청천 둔치에서 지신밝기, 윷놀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을 종일 진행했다.
 
특히, 행사의 백미로 보청천변에서 열린 달집태우기를 보기 위해 주민 1000여 명이 모였다.
 
주민들은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다가 오후 7시부터 불을 피우고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19일에는 내북면 풍물패가 면내 일원을 돌며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하고, 회인면 회인중학교에서는 윷놀이,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등의 정월 대보름행사를 진행해 주민의 안녕과 사업번영을 기원한다.
 
정상혁 군수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 행사를 개최하게 돼 다행”이라며 “풍요의 상징인 대보름달 아래 빨갛게 달아오르는 달집태우기 모습을 보니 재난과 같은 사고는 다 타고, 군민이 하는 일 모두 형통할 것 같다”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