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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유치원 7곳→10곳 확대

등록 2019.02.18 15: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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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초등학교 2곳 시범 운영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설 명절을 2주 가량 앞둔 24일 오전 광주 남구 월산동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설 체험 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결혼이주여성들이 차례상을 차려놓고 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2018.01.24.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설 명절을 2주 가량 앞둔 24일 오전 광주 남구 월산동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설 체험 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결혼이주여성들이 차례상을 차려놓고 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2018.01.2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다문화교육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8일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재 7곳에 머물고 있는 다문화교육 유치원(다문화교육 정책학교)을 연내에 10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지역 다문화학생은 2016년 2404명, 2017년 2609명, 2018년 3040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는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등 모두 17곳으로 늘게 된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예정 학생들을 위해 '징검다리 과정' 시범학교도 2곳을 처음으로 개교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 지정 다문화연구학교도 영천중이 중학교로선 처음으로 선정돼 올해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운영되고, 지난해 시교육청이 지정한 초등 다문화연구학교인 동운초도 2020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문화학생 담임교사 역량도 강화한다. 기존 3년 주기 15시간 이상 교사연수를 매년 15시간 이상 연수로 늘렸다. 모든 교직원이 연간 2시간 이상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범위도 세계시민교육, 인권, 반편견, 반차별 영역으로 확장했다. 학부모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기존 지원사업도 지속된다. 한국어학급은 대반초에 3학급, 하남중앙초 2학급, 영천초 1학급, 월곡초 1학급이 운영되고 학급당 15명 학생이 배치된다.

 대반초와 월곡초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징검다리 과정(초등 입학 예정 학생 사전 교육)도 함께 시범 운영한다. 징검다리 과정 운영 기간은 1월부터 2월까지며 총 20시간 과정이다. 중도입국 자녀 위탁교육은 새날학교에서 진행되며, 초등 1학급, 중등 2학급, 고등 2학급 등 5학급 75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외 대학생 멘토링, 학습지원 멘토링, 진로·진학·정서·심리 상담지원,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언어 통·번역 서비스 취·편·입학 지원, 찾아가는 다문화교육, 다문화교육 누리집 운영,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 다문화교육 자료(자주 쓰는 교실언어 9개 언어, 국어·사회·수학·과학 어휘·보조교재 등) 보급사업 등도 유지된다.

 광주지역 다문화학생은 2018년 4월 기준으로 초등생이 2324명, 중학생이 454명, 고등학생이 262명이다. 부모 출신국은 베트남이 925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675), 필리핀(497), 중앙아시아(263), 일본(188), 러시아(86), 몽골(82), 미국(21) 등이다.

 베트남, 중앙아시아, 몽골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늘고 있고, 최근 시리아에서 유입되기도 했다.

 국내 출생이 2535명, 외국인가정 자녀가 354명, 중도입국이 151명이며, 2017년 대비 2018년에 중도입국 학생이 가장 많이 늘었다. 광주 313개 초·중·고에서 다문화학생이 재학하는 학교는 286교(91%)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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