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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중국과 사이 안 나빠"…이례적 기자회견

등록 2019.02.18 16: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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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탄탄·성숙 관계"…화웨이 금지 파장

【오클랜드(뉴질랜드)=뉴시스】전신 기자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4일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2.04. photo1006@newsis.com

【오클랜드(뉴질랜드)=뉴시스】전신 기자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4일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8일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졌던 중국과의 관계 악화설을 부인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이날 대중국 관계에 대해 "내가 들은 몇몇 부정확한 점을 바로잡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뉴질랜드와 중국은 탄탄하고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2800억 뉴질랜드 달러(약 216조7788억원) 무역 규모, 기후변화 대책 및 과학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던은 중국에 대한 뉴질랜드 상품 수출 지연, 고위 당국자들의 중국 비자 지연 등의 언론 보도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중국인들에게 경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지난해 뉴질랜드를 방문한 중국인은 7.3% 증가했으며 이들의 소비는 14% 증가했다"고 반박했다.

아던은 "뉴질랜드와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일부 사안에 있어서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관계는 탄탄하고 성숙하며, 서로의 이견을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보안상의 우려를 이유로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의 5G 출시를 잠정 금지한 바 있다.

지난 9일에는 뉴질랜드 국적 여객기가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중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 양국 간 외교적 문제가 표출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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