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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본청 현관 앞 향나무 뽑고 적송 심었다

등록 2019.02.18 16: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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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100주년 맞아 일본산 논란 향나무 교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본청 현관 앞에 있던 일본산 논란의 향나무를 뽑아내고 우리나라 고유종인 적송(소나무)을 심었다.

18일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향나무 제거에 대해 "일반산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본산이라는 지적도 있어 논란 불식과 함께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의 얼을 바로 세우자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6일 향나무를 뽑아내고, 17일 오후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진주 수목원 내 적송을 옮겨와 심었다.

적송은 수령 55년에 지름 45㎝, 높이 5m로 그다지 크지는 않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 때 '3월 1일'이라는 의미를 담아 적송의 좌우에 더 작은 소나무 2그루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또 이번 기념식 때는 소나무 근처에 경남교육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자료들을 넣은 타임캡슐을 묻고, 남북통일이 되면 개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뽑아낸 향나무는 경남 창원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인근 '숲 유치원' 조성 예정지로 옮겨 심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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