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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호주 총리 "의회 겨냥한 사이버 공격 외국 소행"

등록 2019.02.18 18: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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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언론 "중국 소행 가능성"

모리슨 호주 총리 "의회 겨냥한 사이버 공격 외국 소행"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최근 호주 의회를 노린 사이버 공격은 외국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BBC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호주 당국은 지난 8일 호주 상원과 하원을 동시에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지만 조기에 포착돼 기밀이 외부로 흘러나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18일 의회 증언에서 "해킹은 정교한 국가 행위자(state actor)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리슨 총리는 "해킹을 통해 선거 개입을 시도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주는 오는 5월 연방의회 총선을 치른다.

모리슨 총리는 "해킹에 대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자유당, 노동당 국민당 등 일부 정당의 전산망이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라고 말했다.

호주 사이버안보센터는 일부 정당들의 전산망이 해킹의 표적이 됐지만 도난된 정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버 해킹이 중국의 소행으로 추축된다고 보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모리슨 총리는 선거 개입을 부정했지만 총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 해킹이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이 이번 해킹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은 증폭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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