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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 이용객 60만명 돌파

등록 2019.02.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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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요금 25% 인하…5개월간 이용자 증가

【서울=뉴시스】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해피박스 모습. 2019.02.18.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해피박스 모습. 2019.02.18.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지하철 물품보관함인 '해피박스'의 누적 이용객(작년 9월~올해 1월까지)이 60만 명을 돌파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이용 절차가 간편하고 이용 요금도 기존 보관함보다 저렴한 해피박스는 2015년 5~8호선의 152개 역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지난해 9월 277개 전(全)역에 확대 설치됐다.

부피가 큰 여행 가방도 들어갈 수 있는 대형 보관함 등 다양한 크기의 보관함도 설치됐다.

이용객의 사용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료도 낮췄다. 소형 보관함 기준 6시간 이용 시 4000원이었던 요금이 25% 할인된 3000원으로 저렴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월 평균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보강했다. 콜센터에 콜백(Call Back) 시스템(답신 전화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응답률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해 11월 KT 아현지사 화재로 불거진 통신장애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망을 이원화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당시 인근 역사에 있는 일부 해피박스가 통신장애를 일으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해피박스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공동 물류 시스템의 시작점"이라며 "유통물류 보관, 소화물 배송 등 다양한 물류 관련 서비스도 연계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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