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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10 20일 공개, 10주년 역작으로 5G폰 시장 선점 노려

등록 2019.02.19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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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 진행

삼성 5G폰, 현존 최고 사양 스마트폰일 듯

급성장 예상되는 5G폰 시장 경쟁 나서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19' 한글 옥외광고를 11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한글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는 갤럭시 출시 10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고, '이월이십일'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날짜이다. 2019.01.13.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19' 한글 옥외광고를 11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한글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는 갤럭시 출시 10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고, '이월이십일'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날짜이다. 2019.01.13.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의 10주년 모델인 '갤럭시S10' 시리즈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년 간 축적해온 모바일 기술을 집약한 갤럭시S10 시리즈를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19'를 통해 공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언팩 행사를 주로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거나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경쟁사 애플의 앞마당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과시할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e, 기본형 갤럭시S10, 고급형 갤럭시S10 플러스, 5G 스마트폰 갤럭시S10X, 폴더블 스마트폰 등 최대 5종을 공개한다.이 중 갤럭시S10X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상위 사양을 자랑하는 5G 전용 스마트폰이다. 갤럭시S10X는 6.7인치의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 후면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은 5G 이동통신 서비스의 상용화와 발 맞춰 3월 말 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5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 내달 8일께 하는 갤럭시S10 기본 시리즈보다 한 달 가량 느린 셈이다.

업계는 5G 서비스가 폴더블 스마트폰과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평한 경쟁사 LG전자도 5G 전용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는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전략 스마트폰 LG G8 씽큐와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의 최대 화두는 폼 팩터의 변화를 이끄는 폴더블 스마트폰이지만, 이동통신 인프라의 진화에 따라 5G 통신 규격에 대응하는 5G 전용 스마트폰이 근시일 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뒷걸음질치고 있는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느려진 시장 성장세, 초프리미엄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2012년 이후 처음 3억대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미디어, 게임 등 관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서비스가 쏟아질수록 5G 전용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통신사들은 5G 확산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관련 콘텐츠로 가입자들을 유도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5G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는 410만대, 2020년 2570만대, 2023년 3억43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가 빠른 국가에서 5G 스마트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빠르게 불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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