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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프랑스, 신산업 협력…"르노 전기차에 자율주행 적용"

등록 2019.02.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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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프랑스와 신(新)산업 분야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르노 전기차에 '보급형 센서 기반 자율주행차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5차 한-프랑스 신산업 협력 포럼'과 '제17차 한-프랑스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양국이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은 한국과 프랑스 주행환경에 적합한 주행 지원 시스템이다. 혼잡구간에서 운전자가 가·감속이나 조향할 필요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한다. 르노삼성과 한양대학교·LG전자·컨트롤로직·발레오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산업부는 "신산업 포럼은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해 2014년 시작, 올해 5회째를 맞았다"면서 "그동안 자율차·디지털 헬스케어·디스플레이·정보기술(IT)·융합 등 6개 분야 13개 과제에 295억원가량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의 산업정책과 기술협력 정책을 소개하고 R&D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기업 네트워킹 세션을 마련, 68개의 한국 기업과 11개의 프랑스 기업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기술협력을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럼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2019년 한-프랑스 국제공동 R&D 사업'에 응모할 수 있다. 양국은 올해 3~5개 R&D 과제를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무니르 마주비 프랑스 경제재정부 국무장관을 만나 신산업 분야 및 수소 시대 협력 강화를 제안하며 "한국과 프랑스가 미래 기술체계를 같이 선점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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