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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그리스 국방장관과 양자회담…"방산협력 MOU 추진"

등록 2019.02.18 19: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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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한 그리스 무관부 개설 평가

양국 MOU 체결로 교류협력 수준 제고

청해부대 응급환자 도운 그리스에 사의

【서울=뉴시스】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에반겔로스 아포스톨라키스 그리스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의 국방 및 방산 교류협력 수준을 높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2019.2.18.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에반겔로스 아포스톨라키스 그리스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의 국방 및 방산 교류협력 수준을 높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2019.2.18.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에반겔로스 아포스톨라키스 그리스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의 국방 및 방산 교류협력 수준을 높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국방부는 이날 "정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에 참석한 아포스톨라키스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먼저 본격적인 국방·방산협력 추진을 위해 지난해 주한그리스 무관부가 재개설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양국 간 방산협력 MOU(업무협약)도 조속한 체결을 추진해 교류협력의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장관은 6·25전쟁 당시 5000여 명의 그리스 용사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특히 지난해 9월 청해부대가 응급환자를 후송할 당시 그리스 정부와 군의 일사불란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그리스 정부와 군은 크레타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장병이 맹장염으로 긴급후송 되는 과정에서 영공진입을 허가하고 헬기장·앰뷸런스·야간 응급진료 등을 지원했다.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정 장관은 그리스군 총참모장이었던 아포스톨라키스 장관에게 감사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정 장관은 아포스톨라키스 장관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그리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며 "이에 아포스톨라키스 장관은 그리스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국방교류협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양국 국방당국 간 신뢰관계를 공고히 했다"며 "향후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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