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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1월 중국 신차 판매 15.8%↓...7개월 연속 감소(종합)

등록 2019.02.18 23: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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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감속·미중 무역전쟁 여파 계속...2월도 축소 전망"

[올댓차이나]1월 중국 신차 판매 15.8%↓...7개월 연속 감소(종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8년 1월 중국 신차 판매 대수는 237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줄었다고 중국자동차협회(CAAM)가 18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신차 판매 감소는 7개월 연속이다. 작년 12월은 13%, 11월 경우 14% 각각 줄어들었다.

1월 승용차 판매량은 202만1100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71%나 대폭 감소했다.

반면 1월 신에너지차는 전년 동월보다 140% 급증한 9만5700대가 팔렸다. 신에너지차는 판매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2018년 신차 판매량은 2017년보다 2.8% 줄어든 2808만대에 머물렀다. 약 20년 만에 전년을 밑돌았다.

승용차 판매 대수는 2371만대로 4.1% 감소했다. 다만 전기차 장려책의 효과로 전기차 판매량은 126만대로 62% 급증했다.

신차 판매가 축소함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들어 소비자에 차량 구입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의 자동차 판매 부양, 신에너지 차량의 판매 촉진할 목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월과 2월 자동차 판매는 최대 명절 춘절(설) 연휴 때문에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연휴 중은 소비자가 자동차 구입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쉬하이둥(許海東) CAAM 비서장 조리는 "자동차 판매가 1월까지 감소를 계속했다.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아 2월에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감속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중소 도시의 소비부진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조사 회사 오토모티브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예일 장(張豫)은 "2018년 1분기 판매가 견조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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