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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에 2차 북미회담서 납치문제 제기 요청"

등록 2019.02.19 0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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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납치피해자 가족 대표가 낭독하는 결의서내용을 듣고 있다. 결의서는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납북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는 내용이다. 왼쪽에 서있는 여성은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어머니 사키에 여사이다. 2018.03.30

【도쿄 =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납치피해자 가족 대표가 낭독하는 결의서내용을 듣고 있다. 결의서는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납북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는 내용이다. 왼쪽에 서있는 여성은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어머니 사키에 여사이다. 2018.03.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오는 27~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북 최대 현안인 일본인 납치문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제기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잘 전달해주도록 당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일미 간에 긴밀히 조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와 관련해 "다음에는 내 자신이 직접 김 위원장과 대면해야 한다"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작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 문제를 거론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당시에도 일본인 납치 문제를 "직접 북한과 협의해 양측 간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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