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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덴마크 대사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부문 MOU

등록 2019.02.19 07: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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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주한 덴마크 대사관(주한 덴마크 대사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은 19일 오후 3시 50분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부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MOU는 에너지 효율, 풍력, 수소 등 재생 에너지에 대한 정책과 정보 교환, 재생에너지 분야의 산·학·연 협력 촉진 및 상업적 계획(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덴마크는 올해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발표한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지수 2018'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에너지 공급·사용을 갖춘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특히 지난해 6월 덴마크 의회에서 통과시킨 에너지 합의문(Energy Agreement)에는 탄소를 적게 쓰는 사회 실현 및 탈 화석 원료 달성을 위해 덴마크 정부가 2030년까지 덴마크 총 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덴마크 정부는 합의문 실천을 위해 '2020~2030년 덴마크 에너지 종합정책'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에너지 및 기후 연구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가 올해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역점을 둬 추진 중인 풍력·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 허브 도시 조성사업에 덴마크 정부의 정책과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시장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수소에너지, 순환경제 등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며 "향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관련 분야 교류 등에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대사관은 울산시와 MOU 체결에 앞서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를 방문해 울산시 주도로 추진 중인 울산 200㎽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 평가기술개발 사업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 World Energy Congress)는 1923년 출범한 전 세계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모여 에너지 전략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 민간 에너지 국제기구이다.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지수는 세계 125개국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성, 환경 지속가능성 등 3개 부문의 국가별 실현 정도를 평가해 매년 발표하는 지수이다. 우리나라는 35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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