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다시 세진다…서울·경기 '대설주의보'(종합2보)
서울·경기 눈 약화, 오전 9시 다시 강해져
서울·경기남부·강원·충청북부 '대설주의보'
"눈 최대 10㎝ 서…출근길 교통안전 유의"
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며 "오후 3시께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7시30분 기준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서울 0.5㎝, 수원 2.7㎝, 인천 0.9㎝, 홍성 5.3㎝, 북춘천 0.9㎝, 당진 5.0㎝, 영주 3.5㎝, 제천 2.0㎝, 예산 5.1㎝, 아산 4.1㎝, 서산 3.3㎝, 서산 3.2㎝ 등이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은 눈발이 약해진 상황이지만, 서해상에서 눈 구름대가 다시 발달해 북동쪽으로 이동, 오전 9시 전후에 서울과 경기도에는 눈 내리는 강도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 경기도(여주·안산·화성·군포·성남·광명·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부천·시흥·과천), 세종, 인천(강화군 제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봉화평지·문경·영주·예천·상주), 충청북도(영동·옥천 제외), 충청남도(당진·계룡·홍성·서산·태안·예산·청양·아산·공주·천안), 강원도(강원남부산지·정선평지·평창평지·횡성·원주·영월·태백), 서해5도 등이다.
오후 6시까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북부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10㎝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충청남부와 경북 북부내륙과 서부내륙 등에는 오후 12시까지 1~5㎝의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내리는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늦은 오후부터 눈이 그치면서 정월 대보름인 이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도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