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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UTG 적용…코오롱인더 악재 아니야"

등록 2019.02.19 08: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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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이 공개한 영상에 짧게 등장한 폴더블 스마트폰 실물 모습.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서울=뉴시스】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이 공개한 영상에 짧게 등장한 폴더블 스마트폰 실물 모습.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KB증권은 19일 2020년 공개되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CPI(투명 PI필름) 대신에 폴더블폰 강화유리 UTG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코오롱인더(120110)에게 악재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의미있는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백영찬 연구원은 "폴더블폰의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가 아직 아니고 삼성전자 이외의 다른 제조업체들도 폴더블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폴더블폰 소재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악재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월 말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미국 모토로라와 중국 샤오미 및 화웨이가 폴더블폰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폴더블폰은 CPI 필름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CPI 샘플은 코오롱인더에서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차 "세계 폴더블폰의 본격적인 상업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소재의 표준화 또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며 "코오롱인더의 CPI 기술이 필요 없는 소재라고 단언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초박막 강화유리를 개발하여 소재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코오롱인더의 CPI 기술은 당분간 폴더블폰의 상업화 시기와 규모, 소재의 표준화, 그리고 제조업체들 간의 경쟁이슈에 따라 여전히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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