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원익IPS, 내년 최대 실적 기대…목표가↑"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올해 인프라 투자가 완료되면 2020년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투자와 퀀텀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서블 OLED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9852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8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반도체 업황 바닥 돌파,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으로 연초 저점 대비 39.3% 급등했다"며 "반면 원익테라세미콘과 합병으로 통합장비 시너지가 기대되는 2020년에 회사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 수준으로 중장기적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익IP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1047억원, 영업적자 86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98억원을 밑돌았다.
어규진 연구원은 "수익성 부진은 인센티브, 원익테라세미콘과 합병 전 불용 재고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100억원 이상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합병 이후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은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합병 원익IPS의 매출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7629억원,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1184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주가는 반등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는 올해 디램(DRAM), 낸드(NAND) 신규투자를 최소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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