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전기차 산업에 뉴플레이어 진입 확대 필요"
오창과학단지 내 전기버스 제조 전문기업 '우진산전' 방문
"올해부터 핵심부품 공용화 및 개방형 플랫폼 개발 지원"
"전기버스 보급의지 강한 지자체와 대규모 발주 협의 중"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에 위치한 유압기기 수출기업인 에스에이치팩을 현장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19.02.13.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성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창과학단지 내 ㈜우진산전을 방문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5년에 비해 지난해 10배 이상 보급됐고 수출도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진산전은 그동안 철도차량, 에너지저장장치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전기버스 분야로 진출한 이후 주요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44대 전기버스를 수주해 생산 중인 전기버스 제조 전문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우진산전은 전기버스 제조분야로 새롭게 진입, 전기차 산업에 역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영창 우진산전 회장은 "전기버스 핵심 구동부품 개발에 정책적 지원을 받았다"며 "중국 등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기술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전기차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성 장관은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행거리 향상, 충전시간 단축 등에 R&D 투자를 집중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초기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핵심부품 공용화 및 개방형 플랫폼 개발 지원을 시작한다"며 "전기차 등 해외물량 위탁생산시 보조금 등의 지원도 새롭게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성 장관은 "대량 수요창출을 위해 전기버스 보급의지가 강한 지자체와 대규모 발주를 협의 중"이라며 "구매보조금, 전기요금 특례연장 및 취득세 감면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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