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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D 센싱모듈' 본격 양산…글로벌 시장 선점 속도

등록 2019.02.19 1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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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ToF 모듈, LG G8 씽큐에 탑재

"편의성 개선한 혁신 기능과 성장성 주목"

LG이노텍, '3D 센싱모듈' 본격 양산…글로벌 시장 선점 속도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LG이노텍이 스마트폰용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을 본격 양산하며 최첨단 3차원(3D) 센싱모듈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D이노텍은 스마트폰용 ToF 모듈이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8 ThinQ(씽큐)의 전면에 장착된다고 19일 밝혔다.

ToF 모듈은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하는 최첨단 3D 센싱 부품이다.

이 ToF 모듈은 3D 인식 가능한 구간 거리가 길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슬림하게 만들 수 있어 스마트폰에 장착하기 좋다. 특히 이 모듈을 활용해 생체 인증이나 동작 인식,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이노텍은 ToF 모듈 등 3D 센싱모듈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미 R&D, 생산 등 사업 기반을 다졌고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만큼 시장 선도에 자신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3D 센싱은 PC, 웨어러블 기기, 생활가전, 자동차 등에도 적용하기 좋다. 자동차에 사용하면 주행 중 운전자가 여러 조작 버튼을 찾아 누르는 대신 전방을 주시한 채 손동작만으로 공조 장치, 네비게이션 등을 제어할 수 있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D 센싱모듈은 터치 등 기존 2D 기반 입력 기술 이후에 휴대폰의 기능을 한 단계 혁신시킬 차세대 3D 기반 입력 장치”라며 “카메라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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