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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연설회서 야유로 마음 불편...품격있는 응원 부탁"

등록 2019.02.19 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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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대구에서 버럭…"나가라" 야유에 "조용히 해라!"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연호하고 있다. 2019.02.18.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연호하고 있다. 2019.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는 19일 전날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TK)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다른 후보들의 연설 중 욕설과 비난을 퍼부은 것에 대해 "어제 연설회장에서 야유 등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특히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며 "앞으로는 보다 품격있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날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일부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의 욕설과 막말로 김병준 위원장의 인사말이 1분간 중단되는 사태가 초래됐다.

김 위원장이 연설문 서두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말을 떼자마자 야유가 터져 나왔고, 수그러들기는커녕 점점 더 거세졌다. 정상적인 연설을 하기 쉽지 않게 되자 급기야 김 위원장은 객석을 향해 "조용히 해주십시오!"라고 언성을 높이며 대노했다.

김 후보 지지층에는 이른바 '태극기부대'가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1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야유를 보내고 조직적으로 항의한 적이 있다.

김 후보 지지층은 김 후보의 라이벌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지난번 김 후보자를 향해 "당을 나가라"라고 말한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해 거친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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