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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통합보건의료서비스 '하하호호 경로당' 프로그램 눈길

등록 2019.02.19 10: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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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충북 영동군이 군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하하호호 경로당'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충북 영동군이 군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하하호호 경로당'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주민의 사랑방인 경로당에서 현장 중심의 통합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군은 군민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군 특별 프로그램으로 ‘함께해요, 하하호호 경로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 보건의료 취약지 경로당을 찾아가 통합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소 내 노인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건담당 공무원과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 등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지역에 새로운 웃음과 활력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지난 13일 양산면 원당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올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으며, 총 21군데 경로당을 선정해 경로당별로 3개월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에서는 신체활동 지도자가 전문성과 유연성을 한껏 살리고, 보건기관에서는 분야별 전문가의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건강 항목별 사업 담당자와 각 읍·면 보건지소·진료소 직원 51명으로 구성한 ‘건강 행복 출동팀’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노인의 건강을 살뜰히 챙긴다.
 
신체활동, 금연, 절주, 영양, 비만, 구강보건, 치매 예방관리, 감염병 예방관리, 혈관 숫자 알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 소속 9988 행복나누미들도 나서 주민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거든다.
 
그동안 경로당 대상으로 추진한 프로그램은 지역과 기능에 따라 지원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신체활동 위주로 운영돼 왔다.
 
기관별로 비슷한 프로그램을 중복운영하다 보니 효율성도 떨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계화된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해 낭비와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군민 건강증진을 돕는 점에서 돋보인다.
 
영동군 관계자는 “지역 특수성과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주민 스스로 인식하고 건강 생활을 실천할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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