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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경수, 불구속 재판해야…증거인멸 우려 없어"

등록 2019.02.19 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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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해야 경남도 피해 안줘…재판 공정해야"

"판결문에 허점 많다 보고받아, 변호인단 보강"

"金지사,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보석 신청할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1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강지은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동정범으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관련해 "현역 지사이고 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불구속으로 진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야 경남도에 피해를 안 준다. 증거인멸 우려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해야 하는데 구속 했을 때 저도 참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어제도 경남도민들이 (불구속 재판 촉구) 서명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봤는데 재판과 구속하고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가) 보석 신청을 이달 말이나 3월초에 하게 될 텐데 재판을 공정히 하게, 도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경남 창원시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겸한 현장 최고위를 열고 "김 지사가 1심에서 예상하지 않은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김 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 대표단과도 면담했다.

이 대표는 대책위(대표단) 면담과 관련해서는 "이것 때문에 경남에 간 것은 아니고 예산정책협의회를 경남도와 하기 위해 갔는데 경남에 있는 시민단체를 중심된 대책위가 면담 요청을 해서 잠깐 30분간 면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지사 판결문의 오류도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어제까지 보고받기로는 판결문에 허점 많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서 변호인단을 보강하려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판결문 분석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이 대표는 '김 지사가 20일쯤 보석 신청을 할 것'이라는 전날 발언은 "20일쯤 보석 신청을 한다고 했는데 20일은 어렵고 이달 말이나 다음달초쯤 가능하다"고 정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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