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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근무지 변경 강요 논란…"희망 근무지 배정" 해명

등록 2019.02.19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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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무안 베이스 경력직 승무원 채용서 근무지 변경 통보 '갑질' 논란

제주항공, 근무지 변경 강요 논란…"희망 근무지 배정" 해명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제주항공이 2019년 상반기 경력직 객실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근무지 변경을 통보했다는 논란과 관련, "우대사항 항목을 확인한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부산·무안 베이스 경력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해당 지역의 경력직 채용에서 20여명의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채용에서 일부 지원자들은 제주항공이 최종 면접 당일, 베이스를 부산에서 대구로 변경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항공이 대구발 노선 확장에 따라 부산이 아닌 대구에 배정하겠다고 설명했으며, 대구 근무가 어렵다고 답한 지원자는 탈락시키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경력직 채용은 부산·무안 베이스 근무자로 적혀 있다.

그러나 제주항공 측은 공고 내 우대사항에 적힌 '대구공항 출퇴근 가능자' 항목을 면접 과정에서 물어봤을 뿐이며 일각의 주장처럼 회사 측 '갑질'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면접에서 '대구 근무가 어렵다'고 답한 지원자를 탈락시킨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면접에서 근무지가 대구로 변경된다는 내용을 공지한 사실은 맞다"며 "신체검사를 앞둔 예비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대구 중 희망 근무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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