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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확대 7대 전략 추진

등록 2019.02.19 14: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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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목표로 준비중인 '위누리' 직거래장터 가상 디자인. 2019.02.19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목표로 준비중인 '위누리' 직거래장터 가상 디자인. 2019.02.19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사회적경제기업 판매 활성화를 위해 7대 분야 14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및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매출은 저조한 상태로 매출액 1~3억 미만 기업이 전체 기업의 33.5%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최근 고용 없는 성장과 실업, 지방소멸 등 어려운 현실에 대응하고 침체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사회적경제 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이들의 판매를 적극 돕기로 했다.

도는 우선 사회적경제 기업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액을 지난해 5억원에서 3배인 15억원을 확보하고 이들 기업의 매출액 달성 목표를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2000억원에서 47.5%늘어난 3000억원으로 늘였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을 생산성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아워홈 등대기업과의 공동 마케팅 전개 ▲경북도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위누리' 육성 ▲공공기관우선구매 확대 ▲문화체험 기업관광상품화 ▲전략상품 개발 등 7대 분야 14개 사업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대기업 ㈜아워홈과 18일 MOU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생산품 100억원 구매와 기술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도는 특히 오는 9월 운영을 목표로 유통 직거래매장 '위누리 마켓'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경북도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위누리' 선포식을 가진 경북도는 올해부터는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우선 위메프, 네이버 등 온라인 전문 쇼핑몰에 우수 '위누리' 제품이 명절선물세트 특별 할인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옥외광고와 파워블로거, 서포터즈 등을 활용한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또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쇼핑몰에 경북도 전용관을 구축하고 올해말까지 입점기업을 현재의 40개에서 1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등 SNS에 홍보를 전담할 청년 사회적경제 기자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적경제 판매 전문인력 '청년상사맨'도 육성하기로 했다. 청년상사맨은 조달 서류작성 등 조달 투찰지원 업무도 하고 2600여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연간 300개 이상 방문해 공공구매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오프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명절맞이 특별 판매전 및 대구경북 상생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특성상 공공기관 우선구매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올해 600억원 판매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구입 우수 기관에 인센티브를 주고 찾아가는 설명회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북 사회적기업 종합상사의 역할을 기존의 사회적기업에서 올해부터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 및 체험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도 관광 상품화해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타깃은 개별여행을 좋아하는 일본 관광객과 수도권 중심의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사회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 가치실현 등 우리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진입장벽은 최대한 낮추되 생산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사회적 경제가 도내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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